김치 움막과 Root Cellar
내 어머니는 실향민이다. 평북 박천군의 꽤 부유한 지주 집안의 막내딸이었던 어머니는 해방의 기쁨을 충분히 누리기도 전에 열강에 의해 38선이 그어지고 1, 2차 숙청에 의해 집안의 전답과 가옥을 공산정권에 빼앗긴 후 생명의 위협을 느끼던 1948년 6월 월남을 결심했다고 한다. 낮에는 사람들을 피해 숨어 지내고 야밤에만 산길을 통해 남쪽을 향해 쉴 새 없이 걸어야 했던 월남길. 장마철이 […]
내 어머니는 실향민이다. 평북 박천군의 꽤 부유한 지주 집안의 막내딸이었던 어머니는 해방의 기쁨을 충분히 누리기도 전에 열강에 의해 38선이 그어지고 1, 2차 숙청에 의해 집안의 전답과 가옥을 공산정권에 빼앗긴 후 생명의 위협을 느끼던 1948년 6월 월남을 결심했다고 한다. 낮에는 사람들을 피해 숨어 지내고 야밤에만 산길을 통해 남쪽을 향해 쉴 새 없이 걸어야 했던 월남길. 장마철이 […]